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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멕시코 여행기 멕시코시티 근교 테오티우아칸

by 아리틀란 2021. 5. 17.

- 245일간의 아메리카 10개국 배낭여행 -

    테오티우아칸은 가이드를 끼고 가면 좋겠지만 에스빠뇰도 모르고 영어도 유적 설명을 알아들을 만큼 잘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그냥 혼자 다녀오기로 했다.

    Autobuses Del Norte 터미널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저렴하게 테오티우아칸에 다녀올수 있다. 17년 기준 왕복 티켓이 100페소였고 갈 때 버스는 시간이 정해졌지만 멕시코시티로 돌아올 때는 시간에 상관없이 충분히 돌아보고 같은 버스를 잡아타고 돌아오면 된다.

    중남미여행내내 이런 화장실이었고 이건 그나마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는 거.. 대부분 입구에서 화장실 이용료를 내고 휴지를 받는 시스템이다. 그렇기 때문에 물티슈는 필수.


테오티우아칸 Teotihuacán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오래되고 거대한 고대 유적이다. 철저한 계획도시이고 "신의 도시"라고 불리기도 한다.

    "죽은 자의"을 중심으로 북쪽에는 달의 피라미드, 중간에 거대한 태양의 피라미드, 남쪽의 광장과 그 외 주거지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도시 남쪽 끝의 케찰코아틀(날개 달린 뱀) 신전과 광장.

    광장에서 북쪽으로 보면 거대한 태양의 피라미드와 달의 피라미드가 한눈에 들어온다.

    발굴작업은 현재도 진행형이고 발굴해낸 부분도 아주 작은 부분에 해당한다. 그리고 풀어 나아가야 할 수많은 수수께끼들...


    남쪽 광장에서 태양의 피라미드로 가는 길. 죽은 자의 거리 The Avenue of the Dead

죽은자의 거리
태양의 피라미드
태양의 피라미드

 

    도시건축의 디테일. 나름 디자인이 잘 되었고 정교하고 색상도 알록달록하게 건축되었다. 그리고 피라미드나 신전의 설계에는 많은 천문학 지식들이 들어있다고 한다.

    전성기 때 10만에서 20만이 되는 인구가 살았을 것으로 추측하는데 이는 당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시규모라고 한다.

배수로
배수로
배수로

 

    멀리서 사람의 크기를 보면 얼마나 거대한지 감이 잡힌다.

태양의 피라미드

 

    높이 66m. 원래는 피라미드 꼭대기에 신전이 있었으나 파괴되어 지금은 볼 수 없다.

이집트 피라미드와 다른 점이라면 돌의 크기와 모양, 그리고 여러층으로 나뉘어 있고 계단이 있으며 다양한 조각들이 있다.

태양의 피라미드

    근처에 시멘트공장이 있는데 이날 바람이 많이 불어서 하늘은 파란데 지상은 약간 뿌옇다.

태양의 피라미드

 

    달의 피라미드에서 산 사람을 신에게 바치는 인신공양이 진행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테오티우아칸이라는 이름은 수백 년 후에 이 곳을 발견한 아즈텍인들에 의해 붙여졌다.

    분명한 건 테오티우아칸 문명은 이후 톨텍 문명을 거쳐 중미에서 번영했던 아즈텍, 마야문명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음식이 안 맞았는지 아니면 물이 바뀌여서 그런지 미국에서 멕시코로 넘어와서 며칠을 알아 누웠다. 밥과 국이 먹고 싶어서 검색해봤더니 다행히 게스트하우스 근처 Florencia거리에 한식집이 몇 개 있어서 맛있게 먹었었다.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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